언택트 시대 가전제품 ‘KITAS’서 만난다

언택트 시대 가전제품 ‘KITAS'서 만난다

‘스마트 디바이스 쇼(KITAS) X 소형가전쇼 2020’가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서울 코엑스 C홀에서 열린다.

KITAS 사무국은 이에 앞서 심사를 거쳐 일상을 보다 스마트하게 바꿀 수 있는 혁신적인 스마트 디바이스와 소형가전들을 선정, ‘KITAS 톱10’을 발표했다. 혁신성, 디자인, 시장성, 기능성, 가격경쟁력 등 5개 항목을 평가해 10개 제품을 선정했다.

코로나19 위협이 계속됨에 따라 사람들과의 접촉을 줄이고 혼자서 사용하고 즐길 수 있는 홈 엔터테인먼트 및 케어 제품이 각광받고 있다. ‘KITAS 2020’에서는 이 같은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스트레스 해소 장소 중 하나인 노래방에 대한 제약이 심해진 가운데 이를 해소할 아이템 ‘쥬크5’가 금영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공개됐다. 이 제품은 노래방 음원을 간편하게 설치해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헬스장, 스크린골프 등 실내 스포츠시설 역시 방문이 쉽지 않아 언택트 운동이 주목받고 있다. 파이네트웍스의 ‘파이골프’는 집이나 사무실에서 ‘홈 스크린 골프’를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스마트폰을 통해 최대 4명까지 플레이가 지원되며 자세 및 스윙, 공의 궤적 등에 대한 분석도 받을 수 있다.

코로나19로 재택근무 환경이 지속됨에 따라 개인 오피스 공간에 대한 수요에도 업계는 대응하고 있다. 모인이 선보인 모니터와 의자가 조정되는 인체공학적 스마트 인공지능(AI) 무빙 데스크 ‘로보데스크’도 전시회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이 제품은 선택 옵션을 통해 전신을 관리 해주는 안마의자를 이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진동 분산 설계로 떨림이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올바른 자세를 유도하는 에이치씨랩의 스마트 방석 ‘백키퍼’도 ‘KITAS 톱10’에 선정됐다. 32개 센서를 통해 측정한 뒤 자세가 잘못되면 미세한 진동을 통해 실시간 피드백이 제공되는 방식이다. 사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객관적인 자세 모니터링과 스트레칭 등 맞춤형 콘텐츠를 앱을 통해 제공한다.

코로나19로 인해 체온측정에 대한 중요성도 높아지고 있다. ‘써모세이퍼 XST400’은 확진 환자 또는 자가격리 중인 의심 환자의 체온측정에 적합한 제품이다.

이 제품은 1회용 실리콘 패치로 개발돼 전염에 대한 우려를 해소했으며 잠복기간 2주 동안 사용할 수 있는 타입과 3일 간 사용 가능한 타입이 마련됐다.

전용 앱과 연동으로 고온·저온 알람을 설정하거나 체온의 실시간 상태와 측정기록을 그래프로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의료진이 참고할 수 있는 데이터 제공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비컨은 집에서의 두피관리, 탈모 예방 솔루션 제품을 공개했다. 두피 상태 촬영 카메라와 온·습도 등 4개 센서를 탑재한 디바이스와 앱을 통해 실시간 자동 분석이 가능하다.

측정 결과와 헤어 제품 성분들과의 매칭을 통해 사용자 개개인에 맞는 최적의 솔루션을 실시간 제안한다. 추천 제품을 사용하면서 개선되는 사항을 모니터링 받을 수 있다.

‘에너로이드’는 수명이 다한 AA·AAA 일회용 건전지를 최대 5번까지 회복시켜 주는 제품이다. 재사용할 수 없는 배터리를 판별해주기도 한다.

이 외에도 가성비를 높인 ‘맘 공기청정기’, 물걸레와 진공 청소가 동시 가능한 로봇청소기 ‘eufy 로보백 G10’, 밴드형 미아방지 디바이스 ‘아이비스킷’, 써큘레이터와 공기청정기로 활용 가능한 ‘팬포머’ 등이 톱10에 선정된 제품으로 ‘KITAS 2020’에서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지난해 ‘KITAS 2019’는 3만 1616명의 관람객이 방문했고 3억 1500만원의 현장 판매금액, 1963건의 바이어 상담건수, 10억원의 바이어 계약금액 등의 성과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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