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뉴스=김진영 기자] (주)모인 (대표이사 옥재윤)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 이병권)이 지난 9월 20일 목요일 KIST 서울본원에서 ‘광섬유 기반 가상현실용 인체 모션 캡쳐 시스템 관련 기술실시 및 연구 협력’을 위한 조인식을 가졌다.
옥재윤 대표는 “모인은 수년간 활발히 시뮬레이션 기술 개발을 진행한 기업입니다. KIST와 함께 기술력 뿐 만 아니라 가격 경쟁력도 확보하여 더욱 현실적인 가상현실 체험을 도입하여 게임 뿐 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산업에도 적용시킬 수 있게 솔선수범하는 사회적 기업이 될 것임을 약속합니다.”라고 말했다.
(주)모인은 여러 기업들과 지자체들과 협력하여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인 가상현실(Virtual Reality)과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을 이용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으며, 독자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한 가상현실 테마파크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KIST와 함께 한 조인식 또한 VR기술을 한층 더 상향발전 시키기 위한 결과물이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가상현실(VR), 한국 VR산업협회는 국내 VR 시장 규모가 2016년 1조 4000억원에서 2020년에는 5조 7000억원까지 달할 것으로 전망하듯 VR기술에 대한 여러 산업에 대한 관심도와 성장가능성은 매우 높다.
그간 대중들에게는 단순히 VR은 가상현실 게임정도로만 인식되어 있었다. 사실 VR이 적용되는 분야가 게임으로 국한될 수 밖에 없었던 근본적인 이유는 모션 트래킹 기술의 완성도 때문이다. 정밀한 동작을 인식할 수 있는 기술이 뒷받침되어야 다양한 산업분야로의 적용이 가능한데 그간의 기술들은 큰 부분에서의 동작과 위치를 인식하는 데에는 특화되어 있으나 손가락의 움직임과 같은 정밀한 모션을 추적하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이번에 (주)모인에서 발표한 신기술은 그러한 어려움을 해결해줄 것으로 보인다. 광섬유 방식을 사용하여 기존 기술의 약점으로 지적되었던 지자기의 간섭에 따른 오차율발생, 겹침현상에 따른 정밀한 동작의 구현등의 문제점을 모두 극복하였다.
광섬유는 마치 인체의 신경망과 같이 정밀한 광섬유 연결을 통해 세세한 동작을 구현한다. (주)모인의 이번 광섬유 기술 자체가 애초에 의료용 산업을 겨냥하여 개발되었다고 하니 그 정밀함은 비교대상이 없다.
(주)모인의 옥재윤 대표는 이번 기술발표로 인해 VR산업이 날개를 달 수 있게 되었다고 말한다. 정밀한 기술을 바탕으로 의료용 시뮬레이션은 기본이고 교육, 안전, 건설, 직업체험 등 다양한 분야로의 VR도입이 가능해졌다고 한다.
의료용 실습 시뮬레이션이나 건설현장의 위험한 장비등을 VR을 통해 제한없이 시뮬레이션 하며 기술의 숙련도를 높이는데 따른 비용절감과 인력생산에 따르는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다.
또 교육부분에선 VR기술을 적용하여 재난 상황을 실감나게 체험하고 대피훈련 등 실제와 유사한 환경에서 반복학습이 가능하다. 그뿐만이 아니다 직접 가보기 어려운 우주공간, 해양, 정글 등 실내에서도 얼마든지 체험학습이 가능하다.
(주)모인의 옥재윤 대표는 이번 광섬유 기술의 시제품을 2019년 상반기 중 출시하겠다는 계획이다. 시제품이 완성 되는데로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과 협업하여 해당 기술을 빠르게 산업전반에 전파하여 VR시장의 확대에 앞장서는 한편 해외진출도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전문가들 또한 (주)모인의 이번 광섬유 기술이 VR산업의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다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한다. (주)모인과 옥재윤 대표의 2019년의 행보를 주목해보자.